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전시 축제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1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 되며, 23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알리고 국내 브랜드들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지난 17년간 총 1,533개의 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4,260여 명의 디자이너를 배출, 누적 관람객 103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디자인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디자인 교류의 장(場)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는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을 주제로 흥미로운 창작자와 풍부한 문화 콘텐츠, 개성 강한 지역색이 뒤섞인 ‘서울’의 창조력에 주목한다. 최신 유행과 전통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각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재해석하여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기존 B홀 보다 더 넓어진 C홀로 확장되어 진행되며,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를 포함해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의 전시 구성
현 정부의 공수처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막판 힘겨루기 양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검찰개혁안에 맞춰 공직자 비리와 권력의 남용을 억제하고 수사를 전담하는 공수처 설립의 필요를 주장하고 당정이 내놓은 원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의 경우 세계적으로 선례를 찾아볼 수가 없는 공수처야말로 집권 여당이 장기집권에 방해가 되는 정적 세력을 제거하는 악법 기구로 보고 기구설치 반대에 당의 사활을 내 걸었다. 이 기구설치를 놓고 민주당의 율사 출신인 모 국회의원도 공수처 설립이 백해무익이 초래되는 부메랑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여·야 양당의 힘겨루기에 중도세력들의 초당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정치의 과거사는 정치인과 권력을 가진 자들의 어마어마한 부정이나 부패로 얼룩이 져 있었던 탓에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부패나 비리에 대한 척결 기구의 설립을 지지하는 국민도 총 유권자의 5/1 정도로 추산이 된다. 이에 반해 고위공직 기구설치로 국민의 세비만 낭비하게 되고 정적에게 올가미를 씌울 수 있는 장기집권의 구실이 될 수 있는 기구설치에 반대를 주창하는 유권자도 총 유권자의 5/1로 추산됐다. 이 수치는 광화문과 국회 의사당 대검찰청
빈 깡통이 요란한 법이다. 세계가 민족주의와 부국 강성주의로 치닫고 있는 마당이지만 대한민국은 외교도 안보도 경제도 어느 것 하나 벗어날 출구가 보이질 않는다. 온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도 힘겨운 상황에서 국민 정치는 두 패로 갈라져 버렸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수백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문재인 정부를 향해 조국 사수와 조국 하야를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군중의 내면은 정치적 의도뿐 아니라 이념과 사상적 이데올로기마저 한데 뒤엉켜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외국인에게 바람 잘 날 없는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다. 건국 이후 장관 한 명의 인선과 등용을 놓고 이렇게 나라가 시끄럽고 국민이 두 쪽으로 갈라진 적은 없었다. 보수 측 국민은 ‘국법을 어긴 인사가 이 나라 법치를 이끌어가는 법무부 장관에 내정되었다’라는 것을 놓고 조국 하야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의 퇴진을 주창하며 불만을 내쏟고 있다. 진보 측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찰개혁에다 조국 장관만이 검찰개혁의 적임자임을 내세웠는데 일명 그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하야시킨 촛불 혁명의 주체들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사태를 놓고 그동안 함구를 해 왔던 문 대통령이 “국민은 다양한 목소리를 낼
방위사업청은 9월 17일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하여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로 근거리에서 소형 무인기 및 멀티콥터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 없이도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해 1회 발사 비용이 약 2천원에 불과하다. 또한 진화적 개발 전략 도입으로 향후 전투기 및 위성까지 요격 가능하도록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예정이다.
30여 년간 최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A(56)씨가 9월 18일 특정됐다. A씨는 1994년 1월께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1995년 10월 23일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이번 판단은 최근 DNA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DNA 일치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지만 현재 A씨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에 초점을 맞추고 A씨의 행적 등 추가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7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18일 경기 연천에서도 확진됐다. 이후 23일 김포 의심 신고가 확진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와 야생 멧돼지에서 발생하며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돼지가 전멸할 수도 있고, 그러면 수십 년간 돼지 축산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서 큰 호응을 일으켰다. 안심대출은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대출을 서민들이 갈아탈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일종의 고정금리 특판상품이다. 서민 대상 상품인 만큼 대출 대상에 제한이 있고, 9월 29일까지 마감했으며, 대출 공급 총량은 20조원이다. 신청액이 20조원을 크게 넘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20조원까지만 대출해준다. 적용 금리와 실제 대환은 10월이나 11월 중이 될 전망이다.
9월 들어 두 태풍으로 한반도가 요동을 쳤다.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온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사망하고 소방공무원·경찰관을 비롯해 24명이 다쳤다. 농경지 7천여 헥타르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고, 또 전국적으로 9천4백여 곳이 넘는 시설물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로도 수십명이 다치고 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농경지 피해는 물론 580여건의 시설물 파손과 2만7천여 가구의 정전 등 큰 피해를 입혔다.
정부는 9월 11일 일본이 지난 7월 4일 시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제한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우리나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교역을 악용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의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 맞대응해 일본을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가)에 제외하는 조치를 9월 18일 단행했다.
올해로 전국체육대회가 100회를 맞았다. 지난 9월 22일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민족의 성지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됐다. 전국체전은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후의 첫 행사로 그해 11월에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는다. 올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