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영화배우 김민희가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3월 13일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직후 간담회에서 “저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 보도에 대해 얘기하지 않은 것은 처음엔 이런 얘기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고요.”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적인 일이고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인 부분은 저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고 영화 만들었으니까 영화를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간의 반응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할 수 없어도 구체적으로 저에게 피해를 주지 않거나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싫더라도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민희도 “저희는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에게 놓인 상황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불륜설에 나온 두 사람이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9개월만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8개 주요 연예기획사의 연습생 계약서를 심사해 6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바로 잡았다고 3월 7일 밝혔다. 이로써 계약해지 때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계약종료 후에도 전속계약을 요구하는 노예계약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추상적인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기획사의 갑질도 앞으로는 불가능해진다. 앞으로 연습생은 본인 책임으로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연예기획사가 직접 투자한 금액에 한해 위약금을 부담하면 된다. 지금까지 6개사는 연습생의 책임으로 계약이 해지되면 투자비용의 2∼3배 금액을 위약금으로 청구해왔다. 공정위는 이들 연예기획사가 요구해온 위약금은 과다하다고 봤다. 연예기획사들은 연습생 1인당 월평균 148만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중 교육비용은 91만원 수준이다. 연습생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전속체결 의무를 지도록 하는 3개사 약관은 우선 협상 의무로 대폭 완화됐다. 계약이 끝난 뒤 전속계약 체결을 거부하면 투자비용의 2배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공정위는 이 조항이 제3자와의 계약 체결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연습생 계약은 연습생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연습생 계약을 즉시에 해지할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뉴스 이용률이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모바일 인터넷이 뉴스 이용에서 보편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2011년 모바일뉴스 이용률이 19.5%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5년새 3.5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월 7일 발표한 ‘2016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에게 지난 1주일간 뉴스를 본 미디어를 중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모바일뉴스 이용률은 70.9%로 조사됐다. 2015년 조사에서는 65.4%였다. 특히 20~30대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2013년부터 95%대를 웃돌았으나, 20·30대의 모바일뉴스 이용률은 각각 93.7%, 93.3%를 기록해 처음으로 90%를 넘었다. 60대 이상의 모바일뉴스 이용률은 2014년 12.4%에서 2016년 25.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메시징 서비스 이용률은 평균 71.2%, SNS 이용률은 47.6%였다. 메시징 서비스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14.7%로, 성인 7명 중 1명은 메시징 서비스로도 뉴스를 소비한다는 의미다. SNS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14.9%였다. 성인과 청소년의 미디어 뉴스 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청소년은 잡지, 메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국민과 예술인들에게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예술위는 2월 23일 홈페이지에 위원장 및 임직원 일동 명의로 게재한 사과문에서 “국민과 예술가를 위한 기관으로서 부당한 간섭을 막아냈어야 하나 그러지 못했다.”면서 “문예진흥기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지원 배제 사태로 상처받은 예술가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많은 임직원이 노력했으나 외부개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며, “그동안 특검 수사에 충실히 임했고 감사원 감사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저희가 책임져야할 일에 대해서는 마땅히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방식을 대폭 개선하고 옴부즈맨 제도를 신설했으며 복원돼야 할 사업들을 다시 세우고 예산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자율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예위는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유관 문화예술단체들에도 발송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문화예술 창작 지원, 인력 양성 등을 위해 매년 2천억원 이상의 문예진흥기금을 집행하는 문
영국 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어시스트까지 한 개 기록했다. 약 3주만에 선발로 나온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과 홈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도움 1개까지 추가하며 토트넘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0분만에 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들어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손흥민이 골을 넣어 2-0을 만들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밀월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것은 1월 28일 위컴비와 FA컵 경기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후반 9분에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34분에는 4-0인 상황에서 손흥민의 도움으로 빈센트 얀센이 한 골을 더 넣어 5-0으로 벌어졌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왼쪽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발에 정확히 맞지 않아 골
201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에 이어 한국 야구가 다시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맛봤다. 그나마 한국은 3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A조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11-8로 승리했다. 1라운드 탈락이 일찌감치 결정된 한국은 1승 2패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에 앞서 한국 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17 WBC A조 1차전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한국의 승리는 물론 낙승까지도 예상됐었다. 이스라엘은 예선을 거쳐 WBC에 첫 발을 들인 팀이었기 때문. 하지만 선취점은 1회에 이스라엘이 뽑아냈고, 5회에 들어서야 간신히 동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0회말 공격에서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삼자범퇴로 돌아섰고 경기는 이스라엘의 2-1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7일에 열린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는 0-5로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결국 이스라엘이 3전 전승으로 1위, 네덜란드가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개최한 한국이 성적뿐만 아니라 흥행에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에 따르면 제4
중간역에 정차하지 않는 직통 고속열차가 8월부터 운행된다. 경부고속선에는 대전, 동대구 중 한 곳에만 정차해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선로배분 기본계획을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3월 9일 밝혔다. 선로배분 기본계획은 다음 해 운행계획 가이드라인으로 매년 초 수립된다. 국토부는 고속철 본연의 빠른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무정차 열차를 선보인다. 이로써 서울(수서)∼부산은 2시간 이내, 용산(수서)∼광주송정은 1시간 2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경부고속선에는 대전, 동대구 중 한 곳에만 서는 1회 정차 열차를 도입한다. 3개 이하 역에 서는 열차 비중을 현재 15%에서 2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정차 열차와 1회 정차 열차는 8월 중 구체적인 운행횟수와 시각을 확정한 뒤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고속철도 정차역은 승객 수요 결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시간대별 수요가 많은 역에는 잦은 정차 열차를 배치하고, 그 외에는 수요 맞춤형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고속철도가 직접 닿지 않는 지역은 환승 대기시간을 20분 수준으로 최적화해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 정차역까지의 접근성을 높인다. 작년 기준 코레일 열차 중 환승 대
문화재청은 전남 화순 운주사의 불상과 석탑이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은 10세기부터 16세기까지 조성된 석불상과 석탑, 별자리신앙인 칠성신앙과 관련된 칠성석 등으로 구성된다. 이 유물들은 형태가 다양하고,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주사는 전통 불교 외에도 밀교(7세기 후반 인도에서 성립한 대승불교의 일파)와 도교의 요소가 어우러져 있는 사찰이다. 경내에는 불상과 탑의 석재를 채굴한 채석장과 석재 운반 흔적이 남아 있다. 앞서 전라남도는 2014년 화순 운주사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고, 2016년 신청서 수정·보완 작업을 거쳤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 등재 가치가 있는 유산 예비목록으로, 잠정목록 등재 후 1년이 지나야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는 강진도요지,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남해안일대 공룡화석지, 서남해안 갯벌 등 16개의 유산이 있다. 충북 보은군은 2021년까지 253억원을 투입해 속리산 휴양단지·한옥마을 조성과 복합문화시설을 건립,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
▲ 박정희 대통령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기공식 참석(71. 4. 2)
▲ 윤봉길 의사 유품(72. 4. 13)
▲ 북한 탈출 이수근씨 기자회견(67. 4. 1)
▲ 베트남 파견 비둘기 부대 경비중대 대통령 선거투표(67. 4. 21)
▲육군사관학교 방문을 위해 진해를 찾은 이승만 대통령이 진해시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53. 4. 10).
▲ 미8군 위문공연장에서 열창중인 제인 러셀(57. 4. 1)
서울시가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중국정부가 한국 관광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한 것과 관련, 박원순 시장 주재로 3월 7일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정부의 한국관광상품 판매 금지조치로 인해 서울 관광시장의 큰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광업계와 유관기관이 참석해 관광업계에서 체감하는 현장동향을 파악하고, 서울시 등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서울시는 중국 정부가 판매금지한 한국여행상품은 이용대상이 단체관광객인 만큼,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싼커 유치 확대를 위해 상반기까지 우리 국적항공사와 협력해 항공사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관광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내용이다.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이 주요 관광시설을 입장할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패스’와 체험관광 상품이 판매되는 ‘모바일 관광장터’ 상품을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내용이다. 싼커들이 주로 찾는 온라인 매체 등에 집중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둘째, 매년 7월에 개최하는 ‘서울썸머세일’을 5월에 조기 개최해 쇼핑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중국시장에 편중된 관광수요를 확대·다변화하기 위해 맞춤형 홍보마케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