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가 지난달 4일 서울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세대우 사진 제공지난달 4일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안이 4일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양사의 합병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두 회사는 이날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승인했다.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합병이 결의된 뒤 이날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하기까지 6개월여가 걸렸다. 합병비율은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액면가 5천원) 1주당 미래에셋대우 보통주(액면가 5천원)2.97주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을흡수합병했다. 지난해 12월 말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가 확정된 지 10개월여만이다. 12월 30일 합병등기까지 마치면 자기자본 6조 7천억원(단순 합산시 7조 8천억원) 규모의 국내 1위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는 NH투자증권(4조 6천억원)보다 2조 1천억원 정도 앞서기 때문에 압도적인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날 주총장에서 일부 소액주주들은 합병비율과 주식매수 청구권 가격에 불만을 표시했지만 큰 소동은 없었다. 신주는 내년 1월 20일상장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은 금융투자업계에 상당
▲ 지난달 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발언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를 소집해 금융시장 점검 긴급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이 여리박빙과 같다.”며 ‘비상대응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부총리 내정자라서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위는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내외 금융시장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면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시장 안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환율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가 주춤하고 고용시장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임 위원장은 외환시장에 대해 “금융권 외화차입 여건과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신용정보원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및“내보험 다보여”시연회'에 참석했다.한국신용정보원이 지난달 15일 매년 빅데이터를 토대로 업무 권역의 장벽을 허문 다양한 융합 분석 정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막대한 신용정보 자료는 금융회사가 신용평가모형을 수립하거나 마케팅 전략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비식별화 정보도 처리방법이나 수준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신산업이다. 빅데이터 선진국에서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공한 정보를 각각 비식별 정보나 익명 정보로 정의해 자유로운 활용을 보장하는데, 한국은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과 ‘개인정보보호법 령 통합해설서’를 발표했다. 비식별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명확히 내린 것이다. 가장 혜택이 큰 업종은 금융업이다. 신용정보 빅데이터는 금융중개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금융산업에 긍정적으로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서는 신용정보 빅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된 발언을 하고 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11일 금융시장의 예상을 깬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 등 최근 불확실성이 많아졌다며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됐다.기준금리는 연 1.25% 수준에서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동결됐다.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엔 가계부채 부담과 미국 대선 이후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계신용 잔액은 급증세를 지속해 13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4개월간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만 28조 5천억원이 늘었고, 여기에 2금융권의 대출금과 판매신용 등을 모두 합하면 129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연달아 시행했지만, 가계부채는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금통위원들도 가계부채 급증세를 우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 정부가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분할상환 원칙을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3분기 가계대출이 11조원 넘게 폭증했다지난달 24일 정부가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분할상환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소집단대출도 사실상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넘어서며 집단대출 규모가 17조 9천억원을 차지했다. 정부는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적용시점은 내년 1월 1일 분양 공고한 사업장부터다. 올해 5월부터 전국(수도권은 2월)에서 확대 시행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상환능력 범위에서 돈을 빌리고, 빌린 돈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한다.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대출 후 1년 이내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금리 인상시 변동금리 선택할 때 소득에 따른 대출 한도를 더 엄격하게 따진다. 잔금대출도 담보인정비율(LTV)이나 DTI가 60%를 넘는 대출은 거치기간을 1년 이내로 둔 분할상환을 원칙적으로 적용한다. 이번 대책에는 잔금대출만 가이드라인 적용대상에 포함됐지만 중도금 대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인 11조원 넘게 폭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운데)가 지난달 1일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를 갖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민간신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세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리나라의 민간신용은 현재 2010년 4분기 이후 과거 확장국면의 지속기간 평균치인 22.3분기에 도달했다. 제1순환기인 1988년 4분기부터 41분기 동안 확장했다가 1997년 외환위기 때 수축기로 돌아섰고, 제2순환기인 2000년 4분기부터 8분기 동안 확장됐다가 2003년 신용카드 사태 때 수축기로 바뀌었다. 제3순환기는 2005년 1분기부터 2010년 4분기로 18분기 동안 확장됐다가 2008년 9미국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수축기에 접어 들었다. 한은은 이번 확장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민간부채 증가속도는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국제결제은행은 지난 9월 주의로 분류했고, 올해 2분기 기준 신용갭은 3.1%포인트로 나타나 주의단계로 분석됐다. 민간신용 증가를 주도하는 것은 가계부채다. 가계신용 비율은 25분기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특히 2014년 하반기부터
동원제일저축은행(대표 권경진)이 연2.32% 높은 금리의 특판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번 특판정기예금은 1년 확정 연 복리 수익률 2.32%(세전)로 총 200억원 한도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때문에 1년 연2.32%의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특판정기예금은 만기이자 지급방식과 월 이자 지급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 제한도 없다. 이와 함께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사잇돌2’대출 상품을 동시에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상품으로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연 소득 1천500만 원 이상 급여소득자(재직기간 5개월 이상), 연 소득 800만 원 이상 사업소득자(사업 영위기간 6개월 이상), 연 소득 800만 원 이상 연금소득자(연금수령 1회 이상)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권경진 동원제일저축은행 대표는 “국내 대표 저축은행으로 도약하고 있는 동원제일저축은행은 고금리 예금 상품과 문턱을 낮춘 대출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탄탄한 기업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아 이용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자산건전성지표 고정이하여신비율 1.58%로(2015년12월 저축은
▲ 금융당국이 늑장 공시 논란에 휩싸인 한미약품의 주식을 둘러싼 불공정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최근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사태와 관련해 공매도 공시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지난달 6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공시제도 개선과 상장사 대상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태로 기업들의 자율 공시영역이 일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건에 적용됐던 ‘기술도입·이전·제휴 등과 관련한 사항’을 자율공시에서 의무공시 대상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9월 29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해지 사실을 이튿날 개장 직후에 공시했다. 자율공시 대상은 사유 발생 다음 날까지만 공시하면 되기 때문에 한미약품의 ‘늑장공시’도 규정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그러나 의무공시 사항으로 바뀌면 공시 내용과 시점 등이 더 구체적으로 규정된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기술수출 계약구조를 감안해 공시 내용을 한층 '투자자 친화적'으로 작성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제약업체 등은 신약 기술을 수출하면 계약금으로 1
부동산 전문 P2P 플랫폼 금요일펀딩(대표 장형오)이 14일 자사의 1호 상품 출시 소식을 알렸다. 현재 1호 상품은 투자가 약 30%까지 진행됐다. 금요일펀딩은 부동산 P2P 스타트업이다. 지난 8월 플랫폼 런칭해 두 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첫 상품을 출시했다. 금요일펀딩 장형오 대표는 “첫 상품인 만큼 더욱 더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1호 상품은 S-BODY FIT 여성전용 스포츠센터로서 의정부 민락점 운영준비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가 진행된다. 매월 이자를 수취하고 만기일에 원금을 수취할 수 있는 원금만기일 상환 방식인 것이 1호 상품의 특징이다. 금요일펀딩의 상품은 임대차 보증금과 연대보증 그리고 공증을 담보로 설정해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S-BODY FIT 대표이사가 민락점의 임대차 보증금 담보에 연대보증하고, S-BODY FIT과 금요일펀딩의 담보 채권에 법무법인의 공증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채무자가 변제를 하지 않을 시에는 임대인에게 보증금 채권양도 통지를 통해 대출금을 쉽게 회수함으로써 투자금 보호를 할 수 있다. 금요일펀딩 장형오 대표는 “금요일펀딩의 상품 수익률은 평균 14%(세전)이내”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식이 지난 8월 30일 경기도 분당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열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이흥모 금융결제원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등이 오픈플랫폼 개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거래내역 조회, 자금이체 등 특정 금융서비스를 수행하는 표준화된 프로그램 명령어(오픈API)를 핀테크 기업에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가 문제 없이 실행되는지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걸 통합한 개념이다. 이러한 오픈플랫폼의 공개와 함께 다양한 핀테크 관련 업체들의 서비스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기브텍, ㈜코코아, ㈜에이팩토리, ㈜펄 등이다.핀테크 스타트업 ㈜기브텍(대표 김승기)은 NH핀테크혁신센터에 입주 후 지원을 통해 전자문서 송금플랫폼인 ‘두리안(Doorian)’ 서비스를 최근 베타서비스를 선보였다.㈜기브텍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전자문서 생성 및 보관 기술과 국내 최초 ECC 알고리즘의 PKI기간 전자인증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원천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5월 전자문서 기반의 송금 플랫폼인 ‘두리안’ 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