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남부 님루드를 탈환한 가운데 모술에서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로부터 님루드 탈환작전 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 아미 라히 야알라는 “이라크군 9사단이 님루드 마을을 완전히 해방했고, 건물에 이라크 깃발을 세웠다.”고 밝혔다. 님루드는 모술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으로 유네스코의 등재대상에 올라와 있는 고대국가 아시리아의 두 번째 수도이다. 하지만 IS가 2년 전 님루드를 점령하고 세계적인 문화유산들을 파괴해왔다. 폭약으로 유적들을 폭파시키거나 수는 모습들을 공개해 전세계의 공분을 샀다. 이에 앞서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거점 모술에서 민간인 40명을 공개처형했다고 영국BBC가 11일 보도했다. IS는 8일 이라크 정부군에 협조한 의혹이 있는 민간인들을 반역혐의로 사살하고 시신을 전신주에 매달아 일반에 공개했다. 휴대전화 금지령을 어겨 사살을 당한 주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9일에도 20명이 사살됐다. 이같은 사실은 살아남은 주민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 이라크 정예부대가 모술에서 이슬람국가(IS)와 시가전을 벌이는 가운데 IS가
▲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정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평화협정을 위한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했다. 평화협정 국민투표가 부결된 지 한 달여만에 나온 것으로, 이번 협의안은 민심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전 협정 내용에 반대했던 정당을 비롯한 다양한 단체에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쳐 FARC와 함께 새로운 합의에 도달했다.”며, “나라의 평화를 위해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쿠바 아바나에서 “우리는 무장 분쟁을 종식할 새로운 최종 협정에 도달했다.”고 새협정 타결을 알렸다. 이어 “우리는 새 협정과 협정의 신속한 이행을 지지함으로써 전쟁의 비극은 과거로 남겨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콜롬비아를 적극 돕는다는 뜻을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평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합의 이행을 위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1964년부터 내전을 치러왔다. 2012년 11월부
▲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대담집 때문에 탄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7일 프랑스 야당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대통령이 탄핵당할 확률은 낮지만, 이번 사건까지 겹치면서 재선도전이 어렵게 되고 있다. 공화당 피에르 를루슈 의원은 이날 올랑드 대통령이 최근 언론인과의 대담집 발간을 통해 국가기밀을 누설해 헌법 68조에 보장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발간한 대담집 『대통령이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데』에서 시리아 정권이 민간인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의혹이 불거졌을 때 아사드 대통령 암살과 군사작전 실행계획을 세웠다는 기밀을 대담에서 털어놓았다. 사회당동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화당 소속의원도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다.탄핵안 통과까지는 쉽지 않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올랑드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사회당 내부에서는 대선 포기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근무시간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법 개정을 추진하고 지난해 파리 테러사건 여파 등으로 지지
▲ 2014년 3월부터 부패수사를 이끌면서 브라질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루 판사가 정계진출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브라질 예수상브라질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가 정계 진출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모루 판사는 지난달 6일(현지시간)통해 선거에 출마하거나 정치권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모루 판사는 2014년 3월부터 부패수사를 이끌면서 브라질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모루 판사는 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3부 수장과 의원들의 면책특권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하며 특히 비자금 조성을 형사법으로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모루 판사는 1990년대 이탈리아 반부패 수사의 영웅인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판사의 계보를 잇는 인물이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뇌물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뇌물 중 일부는 주요 정당에 흘러든 것으로 파악됐다. 모루 판사는 정·재계 고위 인사들의 기소를 승인했으며, 최근에는 오데브레시의 최고경영자(CEO) 마르셀루 오데브레시에게 징역 19년의 중형을 내리기도 했다. 지난 10월 19일 연
▲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달 9일 미국 대선 개표 방송 도중 AP통신을 인용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소식을 전했다.트럼프, 득표에서 밀렸지만 선거인단에 앞서클린턴, 패배 인정…“포기하지 말고 싸워달라”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선거인단 확보 면에서 압승해 당선됐지만, 전체 득표에서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오히려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불과 47.5% 유권자들의 표로 당선되었다. 즉, 단순 득표수로 보면 클린턴이 트럼프보다 더 많은 표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0일까지 집계된 득표수를 보면, 클린턴이 5979만 6396표를 얻어 47.7%를 차지하고 있고, 트럼프가 5958만 9855표를 얻어 47.5%를 득표했다. 그러나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가 290명에 달한 반면 클린턴은 228명에 그쳤다. 트럼프는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클린턴이 더 많은 민심을 얻었지만 독특한 선거제도 탓에 백악관행을 트럼프에게 내주게 된 셈이었다. 미국의 선거제도는 여러 비판에도, 지금껏 대의원에 의한 간접 선거와
▲ ▲ 러시아가 시리아 전역에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불가리아와 몰도바 등 동유럽에서 친러 성향의 대통령이 당선돼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러시아가 시리아 전역에 공습을 재개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시리아 갈등에 관해 논의한 뒤였다. 시리아 인근 지중해 해역에 배치된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가 15일 시리아공습작전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국방장관이 밝혔다. 이날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국방부-군산복합체 대표 회의에서 반군들이 집결해 있는시리아 북서부 도시 이들리브와 서부 도시 홈스의 테러리스트 근거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했다. 함재기 수호이-33이 항모에서 출격해 공습작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는 양측이 시리아 분쟁 해결 가능성과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을 추켜세우며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이번 공습엔 러시아 항공모함도 동원됐다. 지알레포의 반군 주둔지역에 있는 병원 3곳이 공습을 당했다. 13일 불가리아와 몰도바의 대통령선거 결
▲ 미 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1일부터 11일까지 괌과 티니안 섬 인근에서 미군과 자위대 병력이 합동상륙훈련을 처음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 사진 제공 일본이 현재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 외딴 섬을 점거한 무장어민에 대응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훈련은 지난달 11일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에 있는 무인도에서 자위대, 해상보안청, 경찰이 참가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이 훈련에선 무기를 소지한 어민들이 낙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헬기와 해양 순시선 등이 투입됐다. ‘회색 지대’ 사태를 상정한 훈련으로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적극적인 해양 진출을 꾀하는 중국에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9월 정상회담에서 동중국해에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한다며 ‘해공 연락 메커니즘’ 조기 운용을 위해 협의를 가속하기로 한바 있다. 일본은 이번 훈련이 특정 국가나 장소를 가정한 것은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실제로는 중국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중국이 이번 훈련에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앞서 미 태평양사령부는 1일부터 11일
▲ 아베 총리가 지난달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17일 회담하는 등 트럼프 외교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아베 총리가 미국 대선 바로 다음날 전화 통화를 하고 다음 주에 전격 회담일정을 잡는 등 발 빠른 행보에 들어간 것은 트럼프와의 관계 구축이 그만큼 시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회담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이탈, 주일미군 주둔비 부담문제, 북한 핵·미사일 공동 대응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아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공고한 미일 동맹을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드럼프를 만난 아베 총리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때문에 오히려 곤란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 뉴욕의 트럼프 자택으로 달려가 90분간 회담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공들여 온 현안들에 속속 제동이 걸리고 있다. 협상 가능성을 시사 해왔던 TPP과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문제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지난달 11일 아베 신조 일본
▲ ▲ 홍콩 도심에서 1만 3천명이 모인 가운데 중국에 ‘사법독립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었다.지난달 6일 홍콩 도심에서 1만 3천여명(경찰 추산 8천명)의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다. 이들은 시위에 나선 것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의원선서식에서 청년신당 소속 두 의원이 ‘홍콩 민족의 이익수호’를 주장한 걸 문제 삼아 두 의원을 사실상 자격 박탈키로 했다. 시위대는 홍콩법원이 재판을 진행하는 가운데 전인대가 여기에 개입하게 되면 사법독립이 침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대 4천여명은 홍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로 향했다가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이 최루 스프레이를 발사하자 시위대는 우산혁명 이후 처음으로 우산으로 맞섰다. 경찰 2명이 다쳤고 시위대 4명이 체포됐으며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다. 홍콩 시민들은 중국 공산당의 유권해석이 홍콩의 법원 판결보다 우위에 있고, 선출직 의원조차 멋대로 해임되는 현 상황에 대해 불만이 큰 상태다. 중국 정부는 취임 때 홍콩특별행정구에 대한 충성과 홍콩 기본법 수호를 맹세하도록 의무화한 기본법 104조를 근거로 들고 있다. 한편, 홍콩 정부가 국가안전법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홍
▲ ▲ 유럽연합(EU)가 중국산 덤핑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밝히는 한편, 솅겐지대 내 국경통제를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유럽연합(EU) 무역장관들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중국의 덤핑에 대해 앞으로 더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원국 이익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EU의 두 번째 중요한 교역국이지만 값싼 중국산 수출품의 유입으로 그간 양측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EU 내 자유무역 옹호국가들은 EU가 보호주의로 기울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무역 장관들은 지금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철강 부문에서는 중국산 철강의 과잉공급으로 철강 노조원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브뤼셀에서는 약 1만 5천명의 철강 노동자들이 모여 강경한 규정을 마련하라고 EU에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U의 이런 움직임은 다음 달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내 시장경제지위의 부여 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를 인정받지 못해 수출품의반덤핑 조사에서 불리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 중국은EU의 강경한 조치가 중국을 WTO의 볼모국으로 만든다고 비난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통상장관들은 유럽연합(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