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원톱’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 참여하는 ‘원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 돔에서 선대위 공식 출범식을 했다. 출범식은 시작부터 ‘원팀’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첫 무대 등장부터 김종인 위원장, 김병준 위원장, 이준석 대표와 함께 했다. 네 사람은 무대에 나란히 서서 손을 잡은 채 양손을 들어 올렸다. 윤 후보가 빨간색 목도리를 나머지 세 사람 목에 둘러주고 포옹하는 퍼포먼스도 했다. 윤 후보는 출범식 연설에서 “이제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고 반문재인 연대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힌 걸로 풀이된다. 원팀 선대위 구성 성과도 부각한 걸로 보인다. 윤 후보는 그간 강조해온 가치인 공정도 이날 다시 내세웠다. 그는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라며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선대
윤석열 후보는 ‘울산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다음 날인 4일, 부산에서 첫 공동 선거운동에 나섰다. 먼저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당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원팀’을 강조했다. 이 대표와 그간 빚어졌던 갈등으로 감정의 골이 남아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불식시키려는 발언도 나왔다. 이날 부산 북항재개발홍보관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정권을 드리겠다”고 했다. “30대 당대표와 제가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이 후보로서 큰 행운”이라고도 했다. ‘당대표 패싱 논란’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이 대표의 권한을 존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제안으로 맞춰 입은 빨간색 후드티를 가리키며 “이 대표가 계획하신 부분을 전적으로 수용해서 이런 옷을 입고 뛰라면 뛰고, 이런 복장을 하고 어디에 가라고 하면 가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후드티에는 노란 글씨로 전면에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뒷면에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후보가 안 입을까 걱정될 정도로 파격적 문구가 준비돼 있다”고도
이재명 후보는 전북 순회 일정 둘째 날인 4일, 군산 공설시장을 찾아 즉석 연설하면서 "과거를 되돌아 보고 누군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러분의 권한을 행사할 것인가"라며 "미래를 위해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극화와 불공정 문제를 지적하면서는 "언론도, 관료도 그렇고, 특히 검찰이 참 희한하다"면서 "고무신 훔쳐 신으면 징역 1년씩 살리는데 수백, 수천억씩 해 먹으면 집행유예로 풀어준다. 국민이 준 권력을 힘센 사람, 많이 가진 사람 위해 쓰다가 불평등한 나라가 됐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또한 "권력자들이 그 권력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지 않나, 잘 봐야 한다"며 "가까우니 봐주고, 있는 죄도 봐주고, 가짜로 기소해 2년, 3년씩 재판으로 고생시키는 건 권력 남용이고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한을 가진 사람이 과거에 권한을 제대로 행사했는지를 보면 앞으로 더 큰 권력을 맡겼을 때 국민을 위해 행사할지 아닐지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연설 중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하며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것이 많이 나온다"면서 "제가 태어난 것을 어찌하겠나. 진흙 속에서도 꽃이 피지 않으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매일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6개월은 짧은 기간이 아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임기를 6개월을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방역과 부동산, 일자리 문제에 있어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비롯한 방역, 부동산과 일자리를 포함한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등 분야별 임기 말 국정 로드맵을 비교적 소상히 내놨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위드 코로나'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나들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갈 때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했다"며 방역에 취약한 국민이 빠르게 추가 접종을 받도록 해 접종 효과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접종 기간 단축, 효과 검증을 전제로 한 백신접종 연령 하향, 내년 2월까지 해외 업체의 먹는 치료제 도입과 같은 향후 계획도 부연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병상이 빠듯해지는 것이 염려된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도 방역 수칙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8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선대위 틀과 인적 구성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상임-공동-4본부장’ 체제는 물론, 일부 인사 영입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반대하는 인사들의 합류에 무게를 두면서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후보 측에서는 선대위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이 말씀하신 (정책적인)부분에 대한 서포트를 하기 위해 우리가 새로운 조직도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 이양수 대변인은 이날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김병준 전 위원장 선대위 불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현재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한 김종인 전 위원장과 윤 후보 간 선대위 구성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선대위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에는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김 전 위원장은 만남 자체를 부정하면서 양측의 미묘한 온도차가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0일 광주 5·18 묘역을 찾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참배하고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 도착했으나 '가짜사과 필요없다 광주에 오지마', '학살자찬양 가짜사과 전두환과 다를 게 없다' 등 문구를 쓴 피켓을 든 일부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굳은 표정으로 인파에 둘러싸여 이동하던 윤 후보는 민주묘지 추모탑까지 가지 못한 채 도중에 참배광장에 머물던 윤 후보는 고개를 숙여 약 30초간 묵념한 뒤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읽었다. 윤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약 2초간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는 40여년 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웠다"며 "그러기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
(대한뉴스김기준기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입니다.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열렬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뜨겁게 지지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선을 역동적인 무대로 만들어주신 이준석 대표님과 당 지도부,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주신 정홍원 위원장님과 선관위원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길, 처음 하는 일이었기에 부족함도 많았습니다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큰 지지와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가 내년 3월 9일 승리한다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 것이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패배자로 기록될 것입니다. 경선에 끝까지 함께 하신 세 분의 꿈과 비전, 제가 받들겠습니다. 대선배님이신 홍준표 후보님의 경륜과 ‘G7 선진국 달성’의 비전을 배우겠습니다. 경제전문가 유승민 후보님의 ‘디지털인재 100만 양성’,일자리 공약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후보님의 ‘국가찬스’,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쓰겠습니다. 정치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프"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사실상 교황에게 다시 한번 방북을 제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에도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한 바 있다. 교황은 당시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했으나 아직 방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FA-50 경공격기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FA-50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