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비지원금 지급안을 밝히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이지사는 “오는 18일부터 지역화폐 충전금액 10%인 기본 인센티브에 소비금액 20만원에 한정해 15%를 추가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역화폐 20만원 충전시 사전인센티브 2만원(10%)을 지원하는 것에 더해 2개월 내 20만원 사용시 3만원(15%)을 지원해 합계 총 25%, 5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단 20만원 미만 사용시에는 15% 인센티브가 없다.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 소진시까지 경기지역화폐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 된다. 인센티브 혜택을 지급받으려면 오는 18일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소비해야 한다. 사전 인센티브는 기존 처럼 충전 즉시 지급되지만, 소비지원 목적의 한정판 인센티브는 20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에 대해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문대통령은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과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본은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감염병 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위상이 강화된다. 질병청은 청장(차관급)과 차장(실장급)을 포함해 5국 3관 41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에 힘을 싣기 위해 기존 정원의 42%를 보강했다. 세부적으로 907명에서 총 1476명으로 596명이 늘었다. 재배치를 제외한 순수 증원 인력은 384명이다. 질병청은 또한 종합상황실·위기대응분석관·의료안전예방국·건강위해대응관 새롭게 꾸렸다. 이 중 종합상황실은 감염병 유입·발생 동향에 대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참여정부 당시 국립보건원이 확대 개편되면서 만들어졌고, 메르스 사태 이후 차관급으로 격상되면서 역량을 더욱 키워왔다”며 “질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 연일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스가 장관은 7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한국의)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8년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이 국제법인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조약)에 위배된다는 논리에서 '국제법 위반'이란 표현을 썼다. 스가 장관은 전날 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일·한(한·일) 청구권협정(1965년)이 일·한(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그것에 얽매이는 것(구속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으며 청구권 문제는 1965년 양국간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아베 정권의 입장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관방장관으로 아베 정권의 '입' 역할을 해온 그는 징용 피해자 측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을 매각, 현금화 하려는 것에 대해 보복 조치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양국 관계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보다는 각자의 논리에 서서 장기간 대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외교관계에 대해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미·일 동맹 강화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명 늘어 누적 2만8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간신히 2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으며 어제부터 오늘까지는 이틀째 200명에 육박하긴 하지만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그러나 교회와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고 치킨집과 김치공장, 골프장, 직장 등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모르는 '불분명 환자' 비율이 24%를 넘어서고, 위중·중증환자도 증가세여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급증해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조금씩 감소해 어제(195명)와 오늘(198명)은 아슬아슬하지만 200명을 넘지 않았다.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민간금융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한국판 뉴딜과 관련,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펀드에 참여한다면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뉴딜 펀드와 뉴딜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고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금융정책에 본격 착수하겠다”며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의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고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펀드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뉴딜 인프라 펀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장수 기록'을 넘긴 지 닷새 만인 28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50년 지병'의 악화가 직접적인 이유지만 취임 초반 달리 내각 지지율이 추락하는 등 집권 동력이 크게 떨어진 것도 사임을 결심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9월 26일 전후 최연소 총리 타이틀을 달고 52세 나이로 취임한 아베 총리는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07년 9월 12일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한 차례 사퇴한 바 있다. 당시 아베 내각은 ‘아름다운 나라’를 슬로건을 내걸고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각료들의 설화 등 잇단 스캔들에 2007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가 아베 총리의 발목을 잡았다는 얘기는 이때부터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재집권 후 두 번째로 낮은 36.0%로 집계됐다. 8월 들어 실시된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물었더니 아베 총리는 4위에 그쳤다. 일본 사회 내 이런 장기 집권의 피로감이 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 등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원칙적 법 집행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진료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하고,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며 청와대의 비상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의료 공백 우려가 이어지자 의료계 총파업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정부는 수도권 병원 전공의·전임의의 진료 업무 복귀를 명령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청와대는 윤창렬 사회수석이 담당해온 의료 현안 태스크포스(TF)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맡도록 했다. 의료계 파업을 비롯한 의료 현안에 대한 비상 관리에 착수한 것이다.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관계자 및 변호인단이 정부의 예배금지조치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정세균 총리와 서정협 권한대행 등 방역당국이 "8월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개인정보·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 검사를 강요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자 형법상 직권남용죄·강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박능후 장관은 수도권 모든 교회의 예배·대면모임을 전면 금지해 직권남용·강요·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한 21일 압수수색을 문제삼았고, 경찰이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물품을 집중 압수했으며 특히 휴대전화는 전 목사 변호인의 입회 없이 압수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는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사랑제일교회 등의 방역 비협조 행위에 대해 '공권력'을 언급하며 강경한 대응을 주문한 것을 "음습한 공산전체주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코로나 2차 재난 지원금과 관련, ‘4차 추경’을 언급하자 “재원 마련 방안으로 우선 공무원 임금을 삭감하자”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국회와 정부의 공무원, 공공기관 근로자의 월급은 그야말로 하나도 줄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차 재난지원금 재원이 12조원 규모였다고 언급한 뒤 “저와 우리 의원실 직원들을 포함해서 공무원들의 9~12월 4개월간 20%의 임금 삭감을 제안한다”며 “여기서 약 2조 6000억 원의 재원이 생긴다”고 했다. 조 의원은 “2020년 본예산과 추경 예비비 중 잔액 2조원과 1~3차 추경에서 집행 안 된 돈을 검토해 재난지원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가 졸업식이 취소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드라이브 인 졸업식에서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홍익대와 KT는 이날 비대면 방식의 졸업식을 열고 KT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들을 위해 온라인 졸업식을 제공했다. 드라이브 스루로 졸업장 받는 졸업생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일부 교회 등이 협조하지 않는 상황을 두고 "방역을 방해하는 일에는 엄정한 법 집행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역학조사 등을 방해하는 행위에는 감염병관리법뿐만 아니라 공무집행 방해나 형사 범죄를 적용해 단호하게 대응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현행범 체포나 구속영장 청구 등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 등이 방역에 필요한 교인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는 동시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의 핵심은 밀접 접촉자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진단·검사하고, 확진자를 신속하게 격리·치료하는 것인데 이를 방해하는 일들이 조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물리적으로 저지하거나 아주 대대적인 가짜뉴스로 방역조치를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전날 집단감염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광주를 방문해 자신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5·18 묘지 앞에서 낭독하면서 "광주에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5월 정신을 훼손하는 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저희 당이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잘못된 언행에 당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진실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역사적 화해는 가해자의 통렬한 반성과 고백을 통해 이상적으로 완성될 수 있지만, 권력자의 진심 어린 성찰을 마냥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대표해서 이렇게 무릎을 꿇는다"고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5·18 민주 영령과 광주 시민 앞에 이렇게 용서를 구한다"며 "부끄럽고, 부끄럽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너무 늦게 찾아왔다. 벌써 100번 사과하고 반성했어야 마땅한데, 이제야 그 첫걸음을 떼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과문 낭독을 마친 뒤 추모탑에 헌화하고 15초가량 무릎을 꿇었다. 보수정당 대표가 추모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윤상원·박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 근무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폐쇄됐다. 구청과 병원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9일 세브란스 안과병원 간호사가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한 뒤 지난 17일 늦은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쪽은 안과병원 직원 등 12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다른 직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안과병원 외에 세브란스의 다른 병동은 폐쇄되지 않았으나 서대문구청과 방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병원이 출입 통제로 텅 비어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청와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도 광복절에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 주도로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강행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SNS에 강경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에는 코로나19의 재유행 차단에 온 힘을 쏟을 시점이라는 문 대통령의 절박한 인식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종교단체 연관 행사를 겨냥한 발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위로, 올해 2월 신천지 교도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당시와 비교해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에는 "(신천지)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등의 지시사항을 내놨다. 반면 이날은 "대단히 비상식적 행태"라며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매우 단호하고 강력하게 조치하겠다.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는 엄중한 판단도 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모든 국민이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는 헌법 10조의 시대가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로, 대한민국은 국민 단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광복절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마지막 남은 강제징용 피해자까지 국가가 끌어안겠다며 헌법 10조 행복추구권을 정부의 최종 목표로서 전면에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한다"며 "그것은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 헌법 10조의 시대다.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조국을 잃고 대한제국 시절 하와이, 멕시코로 강제징용을 떠난 동포들을 기억하며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2005년 함께 소송한 강제징용 피해자 세 분은 이미 고인이 되셨고 홀로 남은 이춘식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