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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대한뉴스 이색나들이-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맛, ‘창동할머니토스트’를 찾아서

대한뉴스에서 소개하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토스트는 가장 간편하면서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요리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49일 일요일, 구석구석 맛 찾아 여행을 떠났다. 어디로 갈까? 목적지 선정은 늘 그렇듯 입소문보다는 TV를 비롯해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 소개돼 유명세를 탄 곳이 먼저 떠오른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창동할머니토스트이다. 이미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명성만큼 정말 맛도 보장할까? 궁금증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하철 창동역에서 하차 후 또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창동·신창시장에서 내렸다. 주변 상인에게 물어보니 얼마나 유명한지 단번에 위치를 알려줬다. 그렇지 않아도 창동골목시장을 한 바퀴 둘러볼 때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바로 그 골목시장 끄트머리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아마도 문을 여는 시각인 11시 이전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다시 다가가니 벌써 6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사각형 철판 위로 마가린을 쓱쓱 칠하고 그 위로 달걀 반죽을 붓고 다시 그 위에 채를 친 양배추가 푸짐하게 올라간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든든해지는 느낌이다. 일반적인 토스트 가게에서 판매하는 속 재료 3배는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가격은 기본 2,500원부터 시작해 햄과 치즈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3,000, 3,500이다. 요즘 고공행진 중인 물가에 비해 무척 저렴하다. 그래서인지 두세 개씩 포장해가는 손님이 많다.


 


실내로 들어가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시선은 자꾸 철판 위로 향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토스트. 어떤 맛일지 기대가 컸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그냥 밍밍한 양배추 맛이다.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주문할 때 설탕은 빼달라고 했었다. 단맛은 대부분 맛있다고 선호하는 그런 맛이다. 사람들이 왜 맛있다고 하는지 단맛을 제외하고 그 이유를 생각해봤다. 크기와 푸짐한 양도 맛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토스트는 거창한 재료 준비 없이 만들 수 있고 방법도 간단하여 가장 간편한 메뉴이다. 아침 식사, 간식으로 적당하며 우유나 생과일주스 한 잔 곁들여 분위기 있게 차려내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멀리 찾아가지 않고 집에서 토스트 맛있게 만들어 먹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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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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