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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예천군, 위기상황 2단계 특별대책 그 실효성은

-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 거리두기, 긴급 돌봄·보육중단
- 농어촌버스노선 단축, 마스크미착용자 승차거부 등

정부보건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방침을 방만히 여긴 탓일까. 여타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고  있으나 도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예천군은 때 아니게 코로나19 감염 병이 군 관내 전역으로 확산돼 몸살을 앓고 있다.


군은 군수생일날 간부공무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회식술자리 폭행사건 구설수를 빚은 이후 느슨해진 방역활동 탓일까 코로나 감염환자가 군내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10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무려27명의 추가 확진 자가 발생된 가운데(38번째까지) 감염자와의 접촉자 수만도 수 백 명 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예천군은 17일 코로나19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아 2단계 특별대책을 내 놓고 공직자와 보건관계자들의 느슨해졌던 복무기강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반면 경북신도시민들은 ‘예천군의 코로나확산이 곧 지역감염의 재발사태를 불러 또다시 생업의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군이 발표한 특별대책은 김학동 군수가 지난16일 오후4시 청사 내 대강당에서 30여개 기관·단체장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가진 후, 17일 현재 간부공무원과 읍·면장포함 확대간부회의석상에서 1차 발표했던 특별대책을 보완한 각 부서별 실행대책 안이다.


2단계 특별대책 안은 첫째, 군청방문민원인 응대전담반을 구성해 청사 1층에서 민원을 접수한 후 해당업무담당자가 1층에 내려와 상담하는 민원응대방식의 도입이다.


둘째, 방과 후 긴급 돌봄 아동(3세)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에 따른 추가확산방지책으로 유치원등의 돌봄 중단을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으로 우선 어린이집 긴급보육과 아이 돌봄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셋째, 대중교통이용으로 인한 밀접접촉을 차단하기위해 문경, 안동, 영주까지 운행하던 농어촌버스노선을 관내로 국한한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미착용자는 한시적 승차거부를 허용한다는 안이다.




김 군수는 “지금은 전 행정력을 모아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극복해야한다, 강력한 조치 없이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없다”며 “힘들다고 동참하지 않으면 더욱 긴 시간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면서 군민이 2단계 특단대책에 적극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9일 일가족확진판정자의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도 전파경로를 밝혀내지 못하자 이후 발생사례의 주된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을 드나든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계도를 강화하는 한편 영업 중인 다중이용시설은 1:1 상주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집중 관리강화활동에 나설 것을 밝혔다.


또한, 일부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브리핑 자료, 발생현황 등을 내부 행정망으로  공유해 확진 자 발생허위정보에 따른 주민불안 심리를 안정시켜 나갈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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