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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의성군에 ‘익명의 기부’ 줄이어

- ‘코로나19 함께 이겨낼 수 있다’ 군청직원 응원
- 군민과 출향인사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 됐다

의성군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두 달이 넘도록 불철주야 애쓰는 군청 직원들을 응원 한다”는 익명의 기부가 이어져 공직사회 내부에 봄 햇살의 따사로운 온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일, 의성군청 코로나19 행정지원TF팀에는 익명의기부자가 마스크와 컵 밥, 스팸, 물티슈, 손세정제 등이 담긴 키트 4상자를 보내왔다. 상자위에는 “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이미 100박스를 나누어드렸습니다. 걱정 말고 사용하세요. 의성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며 “재난대책본부와 의료진 등 직원들이 마음 놓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모 글도 있었다.


군청 코로나19 행정지원TF팀은 “앞서 익명의 기부물품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특히 지난 2일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의성주민’이라고 밝힌 해외 거주자가 간식2박스와 함께 ‘밤낮 없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 꾹꾹 눌러 담아 보냅니다. 피곤한 몸, 초조한 마음 잠시나마 내려놓고 드실 때만이라도 행복한 생각을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쓴 손 편지를 전해와 행정지원TF팀에 깊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청 직원들을 격려하는 익명의 기부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하는 단체‧군민들·출향 인들의 기부와 함께, 지역 내 단체에서 방역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줄 잇고 있다”며 “지난달 다수의 확진 자가 발생해 긴장했으나 확산을 진정시킬 수 있었던 것은 민‧관 할 것 없이 의성군 전체가 한마음이 되었기 때문이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의성군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20명의 확진 자가 동시에 발생되면서 의성 전역에 확산될 가능성으로 비춰졌으나, 군의 선제적 대응과 군민들의 협조아래 2‧3차 감염이 최소화되고 현재 자가 격리 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빠른 진정세를 보였다.


군은 익명의 군민과 출향 인사들의 응원에 힘입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군민과 함께 선제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번 사태로 어려워진 지역경제회생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 방안도 군민과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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