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혜숙 기자)=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 ‘소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없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소한 무렵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소한 풍습은 어떤 것이 있을까.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간 혹한(酷寒)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밖 출입이 어려우므로 땔감과 먹을거리를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 두었다. 소한을 이겨내는 음식으로는 노란 단호박, 굴, 대파, 닭고기 등이 있다. 단호박은 따뜻한 성질과 풍부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 몸의 온기를 유지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겨울 대표적 해산물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분이 많다. 특히 영양소 가운데 아연은 빈혈 개선과 예방에 효과가 있다. 겨울철 파는 여름철 보다 달고 부드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파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감기와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닭고기는 뜨거운 성질의 음식으로 추운 겨울철에 체온 유지나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음식이다.
(대한뉴스 윤병하 기자)= 우리나라의 전통적 지리 사상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전통적 지리 사상은 자연과 인간을 분리 않고 함께 하는 자연 환경적이다. 풍수지리 사상은 전통적 지리 사상의 일부이며 음양론(陰陽論) 오행설(五 行說)을 기초하는 주역의 논리로 보아야 한다. 또한, 풍수지리 사상은 논리 정연한 학문적 체계로 이해하는 것이고, 산의 배치와 물의 흐름. 지형과 방위. 하늘과 땅의 기운 등을 보는 것을 기준으로 인간이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질지(明堂)에 집을 지어 건강하고 행복 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며. 조상을 길지(明堂)에 모셔 후손이 번창하고 가문의 발복을 위해 자손들이 행 하는 의례요 조상숭배 의식 일부이다. 오늘날 풍수지리 사상은 삼국시대 때 도입되어 신라 말 승려 도선국사에 의하여 계승발전 되었다. 고려(高 麗)가 개성(開城)을, 조선(朝鮮)이 한양(漢陽)을 도읍지로 선정한 바와 같이 풍수지리 사상 입장에서는 거의 완벽한 명당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국가를 창업하는 과정에 있어서 도읍을 선정하는데 풍수지리 사상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형적 환경과 전통적인 농경 취락이 입지 형태인 배산임수(背山 臨水) 유형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 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의 원래 이름은 ‘가갸날’로 1926년 조선어연구회에서 한글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자 만들었다. 당시에는 한글을 ‘가갸거겨 나냐너녀’ 하면서 배울 때라 ‘가갸날’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올해는 575돌이다. 조선어연구회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지정해 한글이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기로 했다. 하지만 1940년 7월 발견된 <훈민정음>의 해례본 말미에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十一年九月上澣)’이란 기록이 있어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한글 반포일을 9월 상한의 마지막 날인 9월 10일로 또 변경, 이를 그해 양력으로 환산해 10월 9일이 한글날로 확정됐다. 북한에서는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1443년 음력 12월의 양력인 1444년 1월 15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기념하는 점이 이채롭다. 2014년 10월 9일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했다.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문자적 ·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한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글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실험하는 전시 공간인 동시에 어린이들이 한글의 원리를 쉽게 체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부들은 매년 추석 상차림과 선물 준비가 녹녹치 않다고 토로한다. 명절 장보기는 일반 장보기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 대목을 앞두고 시중 물가가 오르고 있어 시름은 더욱 깊어진다. 미리 계획을 세워 품목별로 어떤 재료를 어느 시기에 사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까. 시장을 보는 장소는 온라인마트, 대형마트, 재래시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여러 곳을 비교해보고 상품에 따라 적절히 이용하는 게 장보기 노하우다. 오래 보관해도 괜찮은 공산품과 실온식품 및 황태포 - 과일 - 채소 - 육류 - 수산물 등의 순서로 차근차근 준비해보자. 밤, 대추 등의 견과류, 황태포 및 마른 고사리는 일주일 전에 미리 장만해도 좋다. 3~4일 전에는 보관이 용이한 과일류, 2~3일 전에는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는 채소류, 축산물과 수산물 역시 3일 전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는 국민지원금으로 추석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어 마음만큼은 벌써 풍성한 추석이다. 우리동네 국민지원금 사용가능 매장은 국민지원금사용처.kr에서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민족 대명절 추석, 미리 미리 준비하여 가족 친척들과 함께 풍
문재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후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원안대로 탄소세법(안)이 적용되면 도시가스 요금은 최대 ㎥당 177원이 인상되는 등 요금 폭등이 우려된다. 시행여부를 떠나 서민 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알아봤다. 생활의 지혜, 수도꼭지 레버 사용법. 화장실이나 목욕탕, 부엌 싱크대에서 레버의 위치 때문에 엄청난 가스비를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냉온수가 조절되는 수도 레버가 있는 곳이라면 레버의 위치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물이 나오지 않더라도 레버 위치에 따라서 보일러의 감지기능이 작동된다는 사실을 그림으로 알아봤다. 레버가 중간 위치에 있을 때 이 위치에서부터 보일러가 감지하기 시작한다. 레버가 온수 방향인 왼쪽으로 돌아가 있을 때 물이 나오지 않더라도 감지기는 계속 작동되며 보일러는 신나가 돌아가는 중이다. 쓸데없이 가스가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지역난방인 경우엔 일반 수도요금보다 수십 배 비싼 온수 급탕비가 적용된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레버가 냉수 오른쪽으로 돌려져 있을 때는 보일러의 온수감지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레버 위치를
아무리 비싼 고급 회라도 전어와 함께 먹으면 맛이 없다. 전어는 다른 회가 따라잡을 수 없는 깊은 고소한 맛을 자랑하기때문이다. 전어를 먹는 방법은 회와 구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추석 전에는 뼈가 단단하지 않고 고소해 꼭꼭 씹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가을철 대표 바다 먹을거리인 전어, 미식가들은 물 오른 전어를 맛보기 위해 유난히 가을이 더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 '전어 머릿속에 깨가 서 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온다' 등 관련된 속담이 한두 개가 아닐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특히 가을에 잡히는 전어는 산란을 마친 후 기름지고 살에 탄력이 붙어 있어 맛이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한 번 빠진 사람들은 헤어 나오질 못한다. 전어 상식 YES 또는 NO 전어라는 이름은 돈과 관련이 있다? YES 보통 '전어'의 이름에 대해서는 전어의 맛이 너무 좋아서 돈(錢)을 생각하지 않고 사기 때문에 전어라고 불렀다고 알고 있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는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상인들이 염장하여 서울에서 파는데, 귀천이 모두 좋아했으며 사는 이가 돈을 생각하지 않아 전어(錢魚)라고 한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제7회 불교 무용 대전 ‘불교, 한국 문화의 미래’를 개최한다. 2015년 시작한 불교 무용 대전이 어느 덧 7 회째를 맞았다. 불교 무용의 개념도 없던 열악한 환경 속에 시작한 불교 무용 대전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 무용 페스티벌, 나아가 한국의 무용 활성화를 위한 무용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불교 무용 대전은 여러 가지 부침이 있었다. 2회부터 무용을 통한 전법의 활성화를 위해 대한 불교 조계 종 총무 원 문화부 주최로 진행됐으나, 2020년 코로나 19로 다시 불교 문화 단체 구슬 주머니가 주최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올해 역시 코로나의 영향으로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됐다. 6월 시작되는 제5회 불교 무용 대전은 ‘불교, 한국 문화의 미래’ 를 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올 1월부터 4월을 공연 목표로 참가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때 선발된 20 여 개 팀 가운데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14 개 팀이 3주간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됐다. 이를 기본으로 올해는 다음과 같은 5개의 의미 있는 섹션으로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 쇼 케이스 및 기자 간담회(성균 소극장), 기념 콘퍼런스 ‘불교 예술 진흥을 위한 춤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국립 생태 원(원장 박용목, 이하 생태원)은 5월 25일 멸종 위기 동식물 및 기후 환경 자료를 공공 저작물로 개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문 정원의 ‘공공 저작물 저작권 권리 확인 및 처리’ 사업을 통해 생태 원이 보유한 사진, 동영상, 가상현실(VR), 연구 자료 등 1만 여건 이상 콘텐츠를 공공 저작물로 개방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생태원은 아시아 최대 종합생태연구기관으로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및 희귀, 멸종 위기 종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문정원은 공공 기관의 우수한 저작물을 저작권 전문 변호사와 함께 권리 관계를 확인, 처리해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희귀한 생태 자료가 단순 관람 대상을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원천 자료로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5월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 회의(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전남 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13일 천연 염색지도사 자격 시험 실시와 관리를 통해 지역의 전문 재단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전국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006년에 나주시에서 ‘천연 염색의 전통 계승 발전과 천연염색문화산업의 진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설립된 후 관리하고 있던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을 ‘한국천연염색박물관’으로 등록하고, 천연 염색 지도사 민간 자격증 제 를 만들어 교재, 재료 공급 및 교육을 하면서 천연 염색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해 오고 있다. 재단이 2008년 천연 염색 지도사 자격시험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4239명이며, 자격증을 최종적으로 취득한 사람은 1728명이다. 응시자 및 합격자는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교습과 시험관리 과정에서 재단에서 생성된 자료를 활용하고, 나주를 오가면서 나주와 친밀해 지고 있다. 재단에서 2021년 상반기에 실시하는 천연 염색 지도사 필기시험은 이달 15일 경기 성남, 전남 나주, 전북 군산 과 완주, 제주도, 충남 홍성에서 실시되며 나주를 각인 시키게 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이처럼 자격
(대한뉴스 박청식기자)=제2회 현구문학상 수상자로 정관웅 시인(73·전남 강진)이 선정됐다. 현구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옥애·동화작가)는 지난 24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관웅 시인의 시집 ‘비의 가지에 꽃눈으로’를 제2회 현구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작 ‘비의 가지에 꽃눈으로’에 수록된 작품들은 탄탄한 의미의 결속력과 함께 주체와 사물 간의 긴장 관계를 잘 조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마지막까지 두 작품을 놓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정관웅 시인의 시집을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면서 “사물을 응시하고 삶의 이면을 들추어내는 시적 직관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2회 현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4월 30일 강진아트홀에서 개최하며, 수상자에겐 상패와 창작지원금 3백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현구(玄鳩) 김현구(金炫耈) 시인은 1903년 11월 30일 강진에서 태어나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변영로, 신석정 등과 1930년대 활동했던 시문학파 동인이다. 1930년 시문학2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벌인 현구는 문예월간(1931), 문학(1934) 필진으로 참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