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의 부산항 전경. 부산항은 우리나라 최초·최대의 무역항이다. 항구 전면에 영도와 조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어 항만으로서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1876년(고종 13)에 부산포란 이름으로 개항됐으며, 1898년 매립공사로부터 1906년 부두 축조공사를 함으로써 항구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1970년 이후에는 부산항 제1·2·3·4단계 개발과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국제무역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1972년 연말, 지금의 서울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있었던 서울시민회관에 화재가 발상해 사망 51명, 부상 76명의 큰 피해가 났다. 이날 서울시민회관에서는 문화방송 개국 11주년기념 10대 가수 청백전 공연이 열렸다. 불은 공연이 끝나 관객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무대 위 조명장치가 전기과열로 터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무대에 섰던 가수로는 남진·이상렬·이용복·정훈희·조미미·하춘화 등이 있으며, 신인상 수상자 김세환과 정미조, 특별상 수상자 김추자, 코미디언 구봉서와 곽규석 등도 있었다.
1958년 12월 24일 국회에서 경위권이 발동한 가운데 자유당 단독으로 ‘신국가보안법’이 통과됐다. 자유당은 8월 11일 간첩색출과 반공체제 강화를 명분으로 국가보안법을 강화한 개정안을, 11월 18일에는 언론규제조항까지 추가한 2차 개정안 즉 신국가보안법을 다시 제출했다. 그러나 개정안에 간첩개념 확대, 불고지죄 엄벌, 변호사 접견금지, 2심제 폐지, 언론보도 규제 등 기본 인권을 침해하는 악법요소가 많다고 판단한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91명은 ‘국가보안법 개악반대투위’를 구성해 온몸으로 맞섰다.
신진자동차공업은 1955년 설립된 신진그룹의 자동차회사로, 오늘날 한국GM의 전신이다. 1965년에 새나라자동차를 인수한 신진공업은 1966년에 상호를 신진자동차로 바꾸고 일본 토요타와 기술제휴로 국산화 20% 수준의 코로나·크라운 등 승용차를 비롯해 각종 트럭과 버스를 생산했다. 이후 GM코리아-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라는 이름을 거쳐 한국GM에 이르렀다. 이름의 변화만큼 다난했던 한국 자동차사의 한 줄기를 보여준다. 한편 신진자동차의 계열사였던 신진지프자동차는 신진자동차-거화(코란도)-동아자동차를 거쳐 현 쌍용자동차가 됐다.
우리나라의 베트남 파병은 1964년 9월부터 시작되어 1973년까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경제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한국군의 현대화와 일부 군수물자 공급 등의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 전쟁에는 직접적인 전투요원 외에도 다양한 인력과 기술자도 필요하다. 1965년 9월 처음으로 한국 기술자 42명이 파견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수많은 한국 기술자들이 베트남에서 일을 했다. 그러나 노동과 임금 착취가 심하고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 속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겨울철을 맞아 불조심 강조기간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소방차와 소방관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며, 11월 9일은 119구조대를 상징하는 ‘소방의 날’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소방당국은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57. 11. 6.)
남북 총선거를 실시하자는 영국·캐나다 안에 반대하는 시민대회가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다. (54. 11. 18.)
반공을 고취시키기 위한 월남 귀순용사 시민환영대회가 서울시청 앞에서 열렸다. (64. 11. 30.)
보리혼식 및 분식 장려 작문, 포스터, 표어 당선자 시상식 (67. 10. 6.).
제33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입장식 광경 (5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