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7월부터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6월까지 고령층, 고위험군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제외한 2300만명 이상이 3분기 1차 접종 대상자가 된다. 7~9월은 상대적으로 위중증 위험도가 낮은 60세 미만이 백신을 맞게 된다. 정부는 그 안에서 고위험 직종별 등 우선접종대상자 선정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50대는 7월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감염시 위험수준이 60세 이상 다음으로 높은 연령대다.
접종 백신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화이자와 AZ 백신이 거론된다.
화이자 백신 물량은 3~4분기에 걸쳐 무려 약 6000만회분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50대 접종 백신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 다음 순번인 40대도 7월 안에 50대 접종이 조기 완료되면 7월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
40대가 7~8월 걸쳐 접종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확률이 높다. 물론 얀센 600만회분이 쓰일 가능성도 있다.
40대는 고령층과 30대 군 관계자 사이에 있는 이른 바 '낀 세대'로 접종 대상에서 늘 빠졌지만, 나이순에 따라 일반 30대보다 빠른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30대는 40대 다음 접종 대상자이다. 8~9월 접종이 예상된다. 남성이 많은 군 관련자 상당 수가 7월 이전에 접종을 마치기 때문에 8~9월엔 30대 중에서도 여성 비중이 상당히 많을 전망이다.
접종 백신은 40대와 마찬가지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일 가능성이 나온다. 그 사이 노바백스 백신도 국내 허가를 받을 경우 후보에 오를 수 있다.
20대는 8~9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