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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저어새·소똥구리 등 멸종 위기 동식물 생태 자료 1만여건,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저작물로 재탄생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국립 생태 원(원장 박용목, 이하 생태원)은 5월 25일 멸종 위기 동식물 및 기후 환경 자료를 공공 저작물로 개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문 정원의 ‘공공 저작물 저작권 권리 확인 및 처리’ 사업을 통해 생태 원이 보유한 사진, 동영상, 가상현실(VR), 연구 자료 등 1만 여건 이상 콘텐츠를 공공 저작물로 개방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생태원은 아시아 최대 종합생태연구기관으로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및 희귀, 멸종 위기 종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문정원은 공공 기관의 우수한 저작물을 저작권 전문 변호사와 함께 권리 관계를 확인, 처리해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희귀한 생태 자료가 단순 관람 대상을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원천 자료로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5월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 회의(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 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생태 및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면서 양 기관의 생태 자료 개방은 기후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최근 지구 환경 변화로 생태계 파괴와 생물 다양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멸종 위기, 희귀 동식물 등 접근이 어려웠던 소중한 생태계 자료가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저작물로 개방돼 생태 환경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목 국립 생태 원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립 생태 원이 생산하고, 보유한 고품질의 생태 콘텐츠를 공공 저작물로 개방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하고, 생태 지식 문화 산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 저작물 저작권 권리 확인 및 처리 사업은 국민이 공공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 기관의 공공 저작물 저작권을 확인해 권리 관계를 처리해주는 사업이다.

매년 심사를 통해 대상 기관을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생태 원을 비롯한 경기도 등 6개 기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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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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