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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김승재 탐사보도 기자 겸 북한전문 작가

진실된 언론이 강한 나라를 만든다

 

   

언론이란 무엇인가? 언론은 세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사회 정의를 이끄는 역할이 아닐까. 그래서 기자는 눈과 귀를 항상 열어놓고 손과 다리는 쉴 새가 없다. 특히 탐사보도는 사회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며 한 분야에 대한 깊이와 통찰력도 얻게 된다. 이에 본지는 때로는 부정에 맞서고 때로는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언론의 큰 기둥을 발굴하는 기획을 잡고, 언론인의 추천으로 YTN 김승재 기자를 선정했다. 기자에게 특종은 무공훈장이라는 말이 있다. 그는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했고 지금은 북한 분야에 관심 많은 기자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발로 뛰고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특종이 수십 건에 달한다.

 

기자의 생명은 현장 목격과 사실 확인

 

김승재 기자는 1994YTN에 입사한 50대 중반의 시니어 기자이다. 사회부와 기동취재부, 경제부 등을 거쳤고 베이징 특파원에 이어 편집1부장, 주말뉴스팀장, 전국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야근 전담 선임기자로 재직 중이며 탐사보도에 관심이 많다. 2010중국 베이징 특파원 시절 북한에 대한 관심이 생겨 그 후 북한탐사 보도에 온 힘을 쏟았다. 주요 보도에는 ‘20122월 북한이 제·개정한 14개 경제 관련법 전문 입수 보도’, ‘20123월 베이징에서 열린 북·3차 고위급 회담 보도’, ‘중국이 첫 수입한 북한 인력 보도’, ‘행방 묘연 김정남의 자카르타 등장 사진 단독 보도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또한 특파원 시절 현장에서 느꼈던 생생한 경험담을 엮어 책으로 출간한 북한 전문 작가이기도 하다. 2015인도에 등장한 김정은, 그 후의 북한 풍경에 이어 올해 6월 두 번째 저서, ‘세계의 옷 공장, 북한을 펴냈다. 두 저서를 통해 통제가 많은 북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초빙교수로 지내며 북-중 관계와 관련해 다양한 기고를 했다.

국내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 24시간도 모자라 25시간 잠입취재현장을 누볐다. ‘혈액관리 부실’, ‘연약지반 침하등 탐사보도로 사회 큰 반향을 일으키고 국정감사에서 다루고 검찰 수사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외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 이명박 시장 황제 테니스 논란 등 특종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대한언론인상, 이달의 기자상 등 다수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현역 장수기자로 활동한 지 30년을 앞둔 시점이다. 기자로서 첫발을 내딛고, 이런 저런 사건들을 접하면서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열정에 대해 들어보자. 그는 짧은 뉴스보다는 장기간의 기획취재를 통해 표면적인 보도만을 다루지 않고 그 이면과 새로운 시각의 깊이를 다루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 다큐 PD 꿈꾸다 기자 지원  

저는 19949YTN에 공채 2기 기자로 입사했습니다. 이듬해 3YTN은 대한민국 최초의 뉴스 전문 채널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그 매력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원래 저는 다큐멘터리 PD를 지망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언론사 입사를 준비할 당시에는 PD를 선발하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비슷한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자직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YTN에 입사해서도 저는 '기획 아이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이템을 발제해 독자적으로 취재하길 좋아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기자가 가장 선호하는 부서는 정치부나 사회부였습니다. 하지만 몇 년 기자 생활을 해본 뒤 저는 긴 호흡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원하는 아이템을 찾아 일하는 기획제작부가 좋았습니다. 이 부서는 일반 취재부서보다 편하고 지원자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획제작부에서 여유롭게 생활하며 계속 잔류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간 기획제작부 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회부 경찰 기자로 다시 끌려가야(?) 했습니다. 일선 경찰 기자 가운데 최고참에 속했습니다. 가기 싫은 부서로, 그것도 주로 어린 후배가 가는 경찰 기자로 인사발령이 났으니 무척 기분이 좋지 않았죠. 그런데 돌이켜보면 이것이 제 기자 생활의 변곡점이 됐습니다.

 

- 30억 제소로 시작하게 된 탐사보도   

사회부 경찰 기자 생활을 하면서도 저는 기획 아이템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국내 유명 제대혈 업체의 비리를 취재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 업체의 사기 행각을 확인하고 업체 명칭을 공개하며 정면으로 비판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당시 이 업체는 언론사와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느닷없는 보도로 업체 대표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곧바로 소송으로 대응했습니다. 사회부장과 제게 각각 3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기자 개인에게 이처럼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저는 소장을 받아들고 밤잠을 설치면서 걱정하고 고민했죠.

 

지금은 정부 고위 인사가 된 당시 저의 지인 변호사는 제게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사전에 제게 한 번이라도 보여주시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단도직입적으로 대놓고 망치를 드셨네요. 조금만 기술적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면 소송은 피했을 텐데" 하지만 팩트엔 문제가 없었기에 소송에 대한 자신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보도가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여름휴가까지 반납하고 추가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 저는 해당 업체가 미국의 유명 기업 명칭까지 임의로 도용한 의혹을 찾아냈고, 해당 미국 업체에 이메일을 보내 확인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얼마 뒤 제대혈 업체 측 변호사로부터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회부장과 저를 만난 변호사는 "당신의 취재 목적이 무엇이냐. 국내 유망 기업을 완전히 죽이려는 것이냐. 계속 이런 식으로 취재 이어가면 이 기업은 죽는다. 그만해 달라. 소송은 취하하겠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소송은 취하됐습니다.

 

- 1년 이상 혈액관리 부실탐사보도  

제대혈 업체와의 30억 소송 경험은 제 기자 생활에서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절박한 심정에서 사방팔방으로 발품 팔며 취재하러 다니던 와중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내부 공익 제보자들과 접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대한적십자사의 부실한 혈액관리 실태를 모두 제게 풀어놓았습니다. 저는 이들의 내부 고발 내용을 줄기차게 취재,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1년 이상 이어졌습니다. 일반 방송 리포트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국 사례를 취재해 3부작 다큐멘터리까지 제작 방송하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기자로서 할 수 있는 취재와 보도를 마음껏 다했으니 보람이 컸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건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담당 데스크의 전폭적인 지원, 선후배 동료들의 업무 분담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이었죠. 당시 제게 그런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준 YTN과 담당 부장,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탐사보도는 저 혼자만의 작업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시 의료 분야 유명 기자이던 주간동아 최영철 기자(현 신동아 편집장),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TBS 과학 전문 기자)와도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공동 취재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방송사와 잡지, 인터넷 매체가 공동으로 취재해 정보를 공유하며 시점을 맞춰 보도하는,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매우 보기 드문 일이 진행됐습니다. 숨겨진 팩트를 찾아 보도하겠다는 젊은 기자들의 의기투합이었죠.

 

- 부산신항 등 연약지반 침하탐사보도  

대한적십자사의 부실 혈액관리이후 제가 찾아낸 다음 탐사보도 이슈는 '연약지반 부실시공에 따른 지반침하' 아이템이었습니다. 부산신항과 인천공항 등 바다 매립지는 물을 머금은 상태의 연약지반이어서 땅속 물을 다 빼내는 배수 공사를 해서 땅을 단단하게 다진 이후 그 위에 각종 건축물을 올려야 합니다. 연약지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배수 공법으로는 PVD 공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PVD라는 배수재를 땅속에 심어 물을 빨아들이는 공법입니다. 그런데 이 배수재를 싸구려 부실 자재를 사용해 장기적으로 부산신항 등 국가 기간 시설이 입주한 지역의 지반침하가 우려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이 취재와 보도 역시 1년 정도 지속해서 이어졌고 해외 취재를 거쳐 다큐멘터리까지 방송했습니다. 부산신항 일대에서의 연약지반 부실시공을 한 업체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였습니다. 이 업체가 로비와 압박 작전을 펼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끝까지 취재와 보도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연약지반 관련 탐사보도 역시 주간동아, 프레시안 기자들과 공통 취재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혈액관리 보도와 연약지반 보도 모두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졌고, 정부 감사에 이어 검찰 수사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연약지반 침하와 관련한 검찰 수사는 한계를 드러냈고, 최종적으로는 관련자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검찰 수사로 무혐의가 됐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며 기존의 비리를 관행처럼 이어갔습니다. 2004년 보도에서 저는 연약지반 부실시공을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10, 20년 뒤 부산신항 일대에서 지반침하가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2018년 실제로 부산신항 일대에서는 지반침하가 확인됐습니다.


 

- 15년 만의 후속 보도70살 취재원과의 재회  

2018년 당시 YTN 전국 지국을 관리하는 전국부장이던 저는 연합뉴스에 난 부산신항 일대 지반침하 뉴스를 보고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부산지국에도 관련 취재를 해볼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다른 현안 취재 등으로 부산지국에서는 지반침하와 관련한 보도를 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이듬해 저는 간부에서 물러나 선임기자로 복귀하면서 지반침하 이슈를 발제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신항의 지반침하 현장으로 내려갔습니다. 2004년 취재 이후 15년 만에 부산신항 일대를 찾은 것입니다. 이곳에서 15년 전 취재원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30대 기자는 50대로 바뀌었고, 50대이던 취재원들은 칠순이 됐습니다. 변해버린 서로의 모습을 보며 세월의 변화를 읽었습니다. 어르신이 된 취재원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15년 전에 집중적으로 취재 보도한 사안을 15년이나 지나서도 계속 추적해 보도하는 경우, 이런 게 기자 사회에서 있을 수 있나? 이게 기자 사회에서 흔한 일인가?" 제가 웃으며 "저도 그런 사례가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했더니 "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에는 기레기만 있는 줄 알았다. 이제 이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2019년 저는 부산 출장을 두 차례 가면서 지반침하와 관련해 다양한 취재 보도를 했습니다. 빠듯한 일정 때문에 때론 식사도 하지 못한 채 밤늦게까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부산의 지반침하 현장 취재를 하면서 제보자들과 함께 부실시공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관련 보도 직후 해당 건물 개발업체가 저희 취재진을 상대로 '주거침입'을 했다며 형사 고소해 한동안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종 무혐의 처분 결론이 나긴 했지만, 20~30대 시절 물불 가리지 않고 현장 취재하던 그 마음으로 취재에 임하다 보니 발생한 해프닝이었습니다. 비록 몸은 예전 같지 않았지만, 젊은 기자 시절 열정이 여전히 제 안에 숨 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국 속 북한탐사 작가  

2020년 저는 작은 꿈을 하나 실현했습니다. 두 번째 저서 세계의 옷 공장, 북한을 출간한 겁니다. 16개월 정도 취재한 끝에 힘들게 낸 책이고, 출간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기에 개인적으로 뿌듯함이 더합니다. 저는 2010년부터 3년여 기간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했습니다. 당시 북한 정보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했습니다. 그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10년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파원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에 3년여 기간 겪은 다양한 북한 체험을 책으로 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귀국한 이후에도 꾸준히 북한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인도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는 남성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으려는 그를 설득해 마침내 구체적인 내용을 듣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후 몇 달간 사실 여부를 추적했고 드디어 김정은 위원장이 200724살 때 인도를 다녀온 행적을 처음으로 확인하게 됐습니다. 이 내용과 중국 특파원 기간 경험을 정리해 2015인도에 등장한 김정은, 그 후의 북한 풍경을 발간했습니다. 저의 첫 책이었습니다.

 

올해 6월 두 번째로 출간한 세계의 옷 공장, 북한에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 기업이 북한 노동자가 만든 옷을 중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는 현실을 다뤘습니다. 저는 중국산으로 둔갑한 북한산을 판매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기업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이 책 가운데 한국 기업 관련 내용은 TV조선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세븐에서 방송됐고, 올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습니다.

 

기자 생활 기간 북한 취재와는 거의 인연이 없던 제가 북한 취재에 몰입하게 된 것은 중국 특파원 생활 때문입니다. 중국은 북한을 바라보는 창이었기에 회사에서도 북한 관련 기사를 원했습니다. 게다가 제 특파원 기간은 북한의 격변기였으니 북한 취재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북한 취재를 하면서 저는 다른 분야와 달리 이 분야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실감했고, 그래서 더 빠져들게 됐습니다. 게다가 나만의북한 팩트를 탐사하니 더욱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중국에서 파악한 북한 팩트를 추가 저술을 통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북한 외 다른 분야에서도 탐사 취재를 지속해 결과물을 저서로 출간한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김승재 기자는 하나의 취재 건에 대해 짧게는 1년 길게는 15년간 어두운 곳에 묻혀있던 자료를 수집하고 한 줄의 진실을 찾아 시대 역사를 써나갔다. 거대 기업에 맞서 유혹과 압력을 뿌리치고 권력과 재물에 흔들리지 않는 기자정신도 보여줬다. 중국 베이징 특파원 시절에 방북 취재 타진, 북측 관련 인사와 접촉 등 북한 관련 취재는 때로는 생명을 담보로 최선을 다했다. 북한 전문 작가로서 생생한 현장 체험과 실화를 바탕으로 펴낸 저서 가운데 세계의 옷 공장, 북한편에서 한국 기업 관련 부분은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븐에서 비중 있게 다뤘고, 올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지는 성과를 내는 단초 역할을 했다.

 

기자의 펜은 때로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기자라는 직업은 원고 마감이라는 국민과의 공적인 약속 때문에 집안에 초상이 나도 바로 갈 수가 없다. 또 취재 도중 슬픈 일이 있어도 마냥 슬픔에 빠져서도 안 되며 항상 피해자와 가해자의 중립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하다. 김승재 기자의 눈과 귀를 통해 언론의 살아있는 정신을 엿볼 수 있었으며 그의 행보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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