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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권/복지

원희룡 제주지사,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땐 소송불사

원희룡 “양국 법정에 日정부 대상 민형사… 국제재판소에 日 제소할 것”
마이니치 “日정부, 원전 방류 방침 굳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7일 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당시 원자로 내 핵연료를 식히면서 만들어진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국내외 재판소에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제주도지사로서 우리의 영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준비를 당장 중단하라. 나아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자료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일본 정부가 이 요구를 거부하면 제주도는 그 오염수가 닿는 모든 당사자와 연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국민들과 해당 지자체 주민들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며 한일 연안 주민들을 대표할 주민원고단을 모집해 양국 법정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국제재판소에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매일 160t 이상 발생하는 원전 수를 더는 육지에 보관할 수 없다며 오염수를 태평양 연안으로 내보내겠다고 밝혀 자국민은 물론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 환경단체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생기는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일본 정부 방침이 오는 27일 확정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방침이 확정되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곧바로 방류 설비 설계에 착수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성 심사를 거쳐 설비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본격적인 방류는 202210월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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