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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권/복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동향 및 대응현황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일주일간(5월 27일~6월 2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건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631건 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159건으로, 포획개체 시료가 101건, 폐사체 시료가 58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1건은 폐사체 시료였다.  주간 발생건수 1건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이 급증하기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환경부는 최근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건수 감소 원인이 울타리 내에서의 감염폐사와 지속적인 포획으로 멧돼지 개체수가 줄었고, 봄철 출산기에 멧돼지들의 이동이 감소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그간 양성개체가 집중적으로 발생해왔던 2차 울타리 내 멧돼지 서식밀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초기인 2019년 10월 6.49마리/㎢에서 2020년 4월 1.53마리/㎢로 감소했다. 일평균 폐사체 발견 건수는 3월 10.5건/일, 4월 9.1건/일, 5월 4.6건/일로 3월에 비해 49.5% 줄었으며, 발견된 폐사체 중 양성 개체 비율을 의미하는 감염율도 3월 38.7%에서 4월 22.7%, 5월 20.4%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봄철 출산기 이후 멧돼지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활동성이 증가되면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늘어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계절변화와 지역 상황을 반영한 멧돼지 포획전략과 폐사체 수색 등 관리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항체 검출 】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월 6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의 혈액을 정밀 진단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항체의 정밀 진단*을 위해 효소면역법(ELISA) 분석 키트를 활용하여 1차 확인한 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표준기법을 이용하여 최종 확인했다.  항체가 검출된 멧돼지는 지난 5월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진되었던 개체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6월 2일까지 분석한 총 3,026건의 혈액시료에서 항체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수일내에 폐사하지만, 일부 개체는 살아남아 항체가 검출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발생지역 7개 시군 및 인접지역 멧돼지에 대한 항체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 등을 추가로 실시하여 바이러스 변이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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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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